지난해 노후차 지원책 효과까지 겹쳐 전년比 12.9%↓
자동차 9월 내수 판매는 경기회복세, 신차효과, 마케팅 강화 등 자동차산업의 여전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지난해 노후차 지원책 효과로 인한 판매급증 효과로 전년 대비 12.9% 감소한 12만466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떨어져왔던 성장세가 지난 두 달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9월 판매 감소로 인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전반적인 성장세 하락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등 신차 효과와 마케팅 강화로 호조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기저효과로 17.1% 감소했으며, 기아자동차는 K5, 스포티지R, 쏘렌토R, K7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호조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3% 증가했다.
GM자동차와 르노삼성도 영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로 각각 29.9%, 22.5% 감소했으며, 쌍용은 생산정상화 이후 꾸준한 판매회복세를 유지하면서 0.6%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6만2,137대를 기록했으며, 전반적인 경기회복세 지속과 소비심리 회복, 자동차업체들의 신차출시 등으로 호조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가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기아, GM, 르노삼성, 쌍용이 모두 두 자리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