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러시아 글로벌 조선 네트워크 구축
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 조선소 지분 인수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조선업에 진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1일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서 소난골 홀딩스, SBM 오프쇼어와 함께 파이날 조선소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파이날 조선소는 2008년 앙골라 국영 석유사인 소난골과 네덜란드 해양설비 전문업체인 SBM 오프쇼어가 합작해 설립한 곳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소 경영 참여를 통해 직접 운영 수수료 및 용역 수익 등을 거둘 수 있다.
또한 서아프리카 현지에서의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현지에서 발주될 해양 제품 수주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앙골라 해역에는 90억 배럴 이상의 원유와 2,700억㎥ 이상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를 개발하기 위한 각종 해양 구조물 등의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