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4분기도 실적 메리트 유효

세아베스틸, 4분기도 실적 메리트 유효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0.10.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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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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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 조강운 연구원

세아베스틸이 수요산업 호조 및 계절적 성수기로 올 4분기에 실적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조강운 연구원은 27일 '세아베스틸 3분기 실적 리뷰'에서 "세아베스틸이 수요산업의 호조세로 특수강봉강의 출하량이 지속되고 있고,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어 영업레버리지가 큰 동사의 특성상 출하량 증가시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매출액 증가폭보다 커져 3분기 영업이익률 10.4%에서 4분기 11%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0년 영업이익은 2008년 1,815억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치인 1,9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505억원(+35.0% YoY, -9.9% QoQ), 영업이익 469억원(+330.4% YoY, -33.2% QoQ), OPM 10.4%를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 당사 전망치 419억원을 12%, 컨센서스 405억원을 15.8%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가장 우려되던 대형단조설비 비용(감가상각비, 기타 고정비)이 9월부터 추가되어 보수적인 추정치를 적용했지만, 출하량 호조세 지속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출하량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43.6만톤) 대비 10.7% 감소한 39만톤 수준이며, 지난 1분기(37만톤) 대비로는 4.4% 증가한 것이다.

동사의 주력제품인 특수강봉강은 자동차향 비중이 50%(매출액 기준)에 달하며 특수강봉강 M/S 국내 1위 업체이다. 냉연업체들이 자동차의 피부를 생산한다면 동사는 자동차의 뼈대, 나사 등의 필수 부속품에 사용되기때문에 자동차산업의 호조는 동사의 직접적인 수혜요인이다. 세아베스틸의 수요산업 호조세의 다른 축인 건설기계 쪽도 생산판매 모두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있으며, 판매량 저조세를 나타냈던 잉곳 부문도 조선쪽의 시황회복세로 인해 6월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4분기는 매출액 5,158억원(+38.5% YoY, +14.5% QoQ), 영업이익 565억원(+89.3% YoY , +20.4% QoQ)에 달할 전망이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 들게되며 대형 단조부문의 판매량 증가를 감안하면 보수적인 가정으로도 2분기(43.6만톤) 수준인 43만톤은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단조설비의 적자가 월 2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실적에서 달성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감안하면 실적에 부담 될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영업이익 및 이익률은 2분기 대비 낮은 565억원, OPM 11.0%로 전망하고, 4분기 EBITDA는 2분기(867억원) 수준인 869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 단조설비(1만3천톤 프레스)는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5일 준공식을 갖은 대형단조 설비(150톤 전기로 + 1만3천톤 프레스)는 두산중공업을 롤모델로 원전, 기타발전소 수주 및 조선용 대형단조품 등을 타겟으로 준공됐다.

세아베스틸 대형단조 설비의 특징은 ▲장입공간이 커(높이 8M, 폭 7M) 국내 최대 size 단조품 생산 가능, ▲단조전용 전기로 보유로 hot charge 투입이 가능해 원가경쟁력에 우위, ▲두산중공업 출신의 엔지니어들을 영입했고, 원자력 부품 제조를 위한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인증을 획득하여 기술력 확보 등으로 수요산업 회복 및 품질확인 기간을 거쳐 점차 동사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9월부터 본계정 대체가 되어 감가상각비 및 기타부문을 합쳐 2010년 연간 약 8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추가적인 투자는 내년까지 단조부문 가공/열처리 시설이 약 700억원(10년 3분기말 추정치) 투자될 예정이다.

아직 본격적인 매출증가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현재, 4대강보(게이트 핀), 환봉(대형봉강), 금형강(가전, 자동차 내장재, 범퍼 등의 제조틀), 화력 플랜트 용 Shell 등의 수주 받았으며 발전소 관련 단조 출하확대를 위해 해외 수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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