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부담분 및 국내외 시장여건 고려 인상 조정

  포스코는 11월 스테인리스 제품 출하가격을 300계 제품에 대해 톤당 10만원 인상하고 400계 제품은 전월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원료가격 변동분을 제품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원가압박이 상당히 높았으나 그 동안 국내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격인상을 최소화해왔고 이번에도 시장여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산 스테인리스 304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80만원, 스테인리스 304 냉연강판 2mm 2B 제품 기준 톤당 407만원으로 높아졌고 430 열연강판은 톤당 194만원, 냉연강판은 232만원을 유지하게 됐다.

  10월 들어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은 니켈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압박으로 출하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며, 중국 태원강철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가격을 200달러 인상했고 대만업체들도 내수 가격을 톤당 160달러 인상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니켈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조치 기대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돼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강세가 예상되고 니켈가격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스테인리스시장의 펀더멘탈은 아직까지 견조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하락한 니켈가격에 따라 국내 출하가격을 운영하는 것보다 시장을 견인해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포스코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