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간 3~5% 위안화 절상 감내 가능하다

중국, 연간 3~5% 위안화 절상 감내 가능하다

  • 일반경제
  • 승인 2010.11.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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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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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통제 가능한 범위서 점진적 절상해야

중국이 위안화 절상 속도만 조절이 가능하면 연간 3~5% 정도의 위안화 절상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자체 진단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인 리다오쿠이 칭화대 교수는 과거 경험에 비춰볼 경우 연간 3~5% 위안화 절상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종전에 시장에서 예측하던 2~3% 수준보다 더 큰 것으로 중국 위안화 변동 자체가 이 같은 전망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리다오쿠이 교수는 “위안화 절상 속도는 외국에서 가해지는 압력보다 중국 국내적 요인에 따라 조절돼야 한다”며 “위안화가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절상돼야 중국 수출기업들이 도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위안화는 지난 29일 달러당 6.6730위안으로 6월 중신 인민은행이 달러 연동을 푸고 위안화 유연성 확대를 표망한 뒤 2.1% 절상된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위안화 환율결정 시스템이 앞으로 좀 더 높은 탄력성을 가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시장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경쟁적 환율결정 시스템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위안화 절상 속도가 연간 5%를 넘어서진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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