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AE 원전 따낸 뒤 강대국 원전업체에 긴장감

한국, UAE 원전 따낸 뒤 강대국 원전업체에 긴장감

  • 일반경제
  • 승인 2010.1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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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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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및 중국 원자로 건설 및 가동계획 수립

지난 해 말 아랍에미리트가 서구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대신 한국 주도 컨소시엄을 신규 원전사업자로 선정한 이후 강대국 원전업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저렴한 방안을 제안한 컨소시엄이 계약을 수주하면서 미국 GE, 웨스팅하우수, 프랑스 아레바 등 대기업들이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독일은 10년 전 원자력 발전소를 2022년까지 폐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지난 9월 입장을 선회해 남아있는 17개 원자로의 철수시기를 예정보다 최대 12년 연장하기로 했따.

또한, 1986년 체르노빌 참사 이후 4개 원자로를 폐기했던 이탈리아는 신규 원전 건설을 검토 중이고 스웨덴도 30여 년간 이어져 온 신규 원전 중단 결정을 뒤엎었다.

핀란드는 현재 건설 중인 1개 외에 추가로 2개를 건설키로 했고 영국 연립정부도 원전 건설에 대해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동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원자로 건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또한 23개 원자로를 건설 중인데 1년에 8 ~ 9개 원자로를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 언론은 "예전 사양 산업이 새로운 새벽을 맞았다"며 "이들의 입장 전환은 원자력의 부활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신호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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