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8.8억 달러에서 264억 달러로
중국의 10월 무역수지 흑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통신이 경제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월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달 기록한 168.8억 달러에서 264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중국의 10월 수출은 지난 달 25.1%에서 소폭 감소한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10월 수입은 27.8%로 지난 달 기록한 24.1%를 앞지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3월 중국은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불거진 서구 수출 시장의 몰락으로 6년 만에 처음으로 72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4월에는 다시 무역 흑자국으로 돌아서며 글로벌 무역불균형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루이스 쿠이스 세계은행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에 위기가 도래했을 때 글로벌 불균형은 다소 좁아지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세계 경제가 다시 정상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제반의 경향들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