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11일 4시간 동안 총파업을 강행한다.
10일 고용노동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지난 9일 제28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방침을 재확인하고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1일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금속노조 구미 지부장의 분신 사건을 일으킨 경찰을 규탄하고 KEC 노조의 파업을 엄호하는 차원에서 총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속노조는 오후 2시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파업조합원을 서울로 상경시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G20 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의 날' 집회에 합류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지역의 파업 조합원은 지역별로 노동부와 각 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도록 지침을 내려 보냈다.
이에 따라 현대, 기아, 쌍용, GM대우 납품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