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담당 페드로 이사 "계약주기 변경 없을 것"
원료가격 분기계약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많은 혼란을 겪음에 따라 시스템 조정에 대한 의견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원료업체인 발레(Vale)가 당분간 현재의 분기계약 가격시스템을 고수할 뜻을 밝혔다.
발레의 마케팅부문 페드로 구템버그 이사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분기 계약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다"면서 "현재 일부에서 회자되고 있는 월별 계약시스템을 선호하지도 않고, 협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철광석 계약시스템을 금융 리스크의 헤지 용도로 활용하는 파생상품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을 중심으로 원료가격 계약주기를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원료업체인 발레가 분기체제를 고수할 뜻을 밝힘에 따라 계약주기 변경은 난관에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