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기술개발 R&D 투자가 세계 정상의 비결" - 서울엔지니어링

<업체탐방> "기술개발 R&D 투자가 세계 정상의 비결" - 서울엔지니어링

  • 철강
  • 승인 2010.11.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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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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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풍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해외에서 더 호평...정부 선정 '세계일류상품'
산업기계사업에서도 발군...철강설비 분야 전문화

포스코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로 잘 알려진 서울엔지니어링(사장 이원석)이 생산하는 풍구(Tuyere Nozzle)는 정부에서 인정한 세계일류상품이다.

서울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25개국 60개사 120여 제철소에 풍구를 납품하고 있으며, 약 20%를 점유율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철광석에서 쇳물을 만들어내는 제철소 고로(高爐)의 핵심 설비부품 중 하나인 풍구는 동 주조물로 고로 1기당 40여개가 설치되며 통상적으로 6~8개월마다 교체한다. 하지만 서울엔지니어링은 아낌 없는 R&D 투자로 10~13개월의 수명을 보장해 조업손실을 예방해 원가점감에 기여함으로써 여러 고로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에 100% 납품은 물론 독일의 티센크루프, 대만의 차이나스틸, 인도 진달스틸 등에도 전량 납품하는 등 이제는 해외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듣고 있다.

서울엔지니어링의 연간 매출액은 800억원 수준이지만 수출 비중이 60%을 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연구시험ㆍ분석기 등의 R&D 투자에 공을 들여 일본이나 독일 업체에 기술적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장에 설치된 R&D 장비만 100억원을 넘는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울엔지니어링의 중심축이 풍구를 생산하는 동사업본부이지만 또 다른 성장축은 압연공정의 릴 어셈블리(Ree Assembly) 등을 생산하는 산기사업본부다. 특히 맨드릴 어셈블리는 최근 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또 다른 서울엔지니어링의 세계일류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원석 사장은 "풍구 등 비철금속 주조라는 전문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며 기술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포스코와 다양한 상생협력으로 현재의 성과를 이뤘다"면서 "장차 고로 풍구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높이고 맨드릴 어셈블리를 중심으로 산업기계사업을 확대해 오는 2015년에는 연매출 1,500억원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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