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전문가 22명 대상 설문 조사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 5.9%에 비해 1.6%p 하락한 4.3%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 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올해보다 내년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수출(50%)이며, 다음으로는 민간소비(27.3%), 건설투자(13.6%)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 큰 폭의 증가에 따른 기술적 반락과 반도체·LCD 등 첨단업종에 대한 대형투자 일단락,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폐지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내년 주가에 대해서는 전문가 63.6%가 소폭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은 54.5%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논란이 된 정부의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폐지방침에 대해서는 68.2%가 기업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