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제철, '차세대 전력 인프라 판매 확대 TFT' 킥오프

[단독] 현대제철, '차세대 전력 인프라 판매 확대 TFT' 킥오프

  • 철강
  • 승인 2026.04.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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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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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조직 가동 시작
데이터센터·ESS·송전망까지 대응 범위 확대

현대제철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 TFT를 본격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킥오프를 진행한 해당 조직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ESS 인클로저와 송전철탑 등으로 대응 범위를 넓혀 전 제품군 단위의 프로젝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그룹사 간 협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제철은 최근 ‘차세대 전력 인프라 핵심 산업 판매 확대 TFT’를 출범시키고 관련 시장 대응에 나섰다. 킥오프는 지난 3월 31일께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TFT는 안상우 산업강재영업사업부장(상무)이 총괄을 맡는 형태로 꾸려졌다. 대상 분야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인클로저, 송전철탑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전반이다. 특정 품목에 한정하지 않고 봉형강과 판재류, 건재용 제품 등 적용 가능한 제품군을 폭넓게 묶어 대응하는 것이 특징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앞서 현대제철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까지 아우르는 토탈패키지 공급 방식을 검토해 왔다. 이번 TFT 출범은 이 같은 구상이 전력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되며 구체화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구조재와 내외장재를 비롯해 설비 지지용 강재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전력 공급 확대 과정에서 ESS 인클로저와 송전철탑 등 연계 수요까지 함께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철강 적용 범위가 넓은 만큼 개별 품목 단위 접근보다는 프로젝트 단위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제철 내부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단순 건축 수요로 보기보다 향후 전력 인프라 전반으로 연결되는 전략 시장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구조재와 내외장재, 각종 설비 지지용 강재가 투입되고, 전력 공급 확대 과정에서는 송전망과 부대 인프라 수요도 뒤따른다. 

ESS 시장 역시 인클로저를 중심으로 철강 적용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함께 묶어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데이터센터만 따로 보겠다는 게 아니라 관련 전력 인프라 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접근하는 흐름”이라며 “철강재를 개별 품목 단위로 넣는 방식보다 프로젝트 전체를 겨냥한 공급 전략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조직은 대규모 전담 부서를 신설한 형태보다는 협업형에 가깝다. 참여 인원은 약 20명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별도 발령을 내기보다 각 부서가 기존 업무를 수행하면서 관련 시장 대응에 공동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대제철의 이번 TFT를 그룹 차원의 미래 인프라 투자 흐름에 보폭을 맞추기 위한 대응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그룹 프로젝트와 연계한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전사 차원에서 정리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데이터센터와 수소, 전력망 등 미래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현대제철 역시 관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연구소와 건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신기술·강종 적용 논의가 병행되면서, 설계 단계부터 대응 범위를 넓히려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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