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의 핵심소재인 '핵연료피복관' 특허를 두고 프랑스 원전기업 아레바와 벌인 국제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핵연료피복관은 우라늄이 생성하는 중성자 에너지를 흡수해 냉각수를 데워 증기로 전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2004년 핵연료피복관을 제조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해 유럽 특허청에 특허 등록했으나 아레바가 기존에 공개된 기술보다 향상된 점이 없다며 2005년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지난 3일 유럽특허청이 원자력연구원의 주장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