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건설 다시 기지개 켜나

2011년, 건설 다시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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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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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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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강승민 애널리스트

내년 건설 경기는 주택시장 개선과 중동의 대규모 플랜트 발주 증가 등 해외시장 성장에 힘입어 상당히 밝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토목부문 부진이 예상되나 건설사의 민간부문 수주가 크게 개선되고, 특히 주택시장 개선 및 해외수주 증가에 힘입어 건설 경기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수주 : 토목부문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 전망

공공부문 수주는 공공부문의 신규 사업 예산 감소와 4대강 사업 발주 마무리로 공공토목 수주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민간부문 수주도 공공관리자제 시행으로 재건축, 재개발 수주 감소가 예상되면서 민간 건축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공공부문과 재건축, 재개발 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 개선과 주택 시장 개선에 따라 건설사의 민간 수주는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수주 : 중동의 대규모 플랜트 발주 증가로 호조 지속

2010년 7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해외수주는 2011년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중동 지역 중심으로 대규모 석유화학, 정제, 가스 플랜트 발주가 예상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동남아지역의 플랜트 발주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건설사도 기존 중동 중심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남미, CIS 등으로 지역 다변화하여 경쟁 완화가 기대된다.

◇주택시장 개선으로 주택리스크 감소 전망

2011년에는 주택공급 감소와 국내 경제 성장에 따라 주택시장이 개선되면서 건설사의 할인 분양을 통한 악성 준공후 미분양주택이 감소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건설사의 매출채권 회수가 이루어지면서 건설사의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 2011년은 주택사이클로 본다면 바닥을 탈피하는 국면(손실 인식, 현금흐름 개선)에 진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건설사의 주택리스크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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