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 11.3%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광산품과 농림수삼품이 올라 원자재는 전년 동월 대비 12.7% 상승했으며 특히 철광석(79.3%)과 유연탄(41.0%)의 상승 폭이 컸다.
중간재도 7.7%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10.9%, 10.6%씩 올랐으며 1차 철강제품과 비철금속제품은 각각 15.9%, 19.6%씩 올랐다.
개별 품목 가운데 합금철(23.1%), 후판(20.8%), 열연강판(12.8%), 슬래브 (14.1%), 선철(30.0%), 빌릿(18.7%) 등 1차 철강제품 전 부문에 있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철금속제품도 마찬가지다.
동(23.3%), 니켈(28.4%), 금(17.8%), 알루미늄(14.1%), 주석(65.1%), 동(24.6%), 백금(15.3%)이 전년 대비 상승하는 등 아연(-1.2%)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