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들어 최고 84달러까지 올라
유럽, 중국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
세계 열연강판 가격이 12월 들어 급등하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스틸벤치마커에 의하면 현재 미국 열연강판 가격 급등세를 필두로 유럽, 중국, 세계 수출가격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우선,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702달러로 12월초에 비해 무려 84달러나 급등했다. 미국 AK스틸, 뉴코어 등 주요 철강사들이 판재류 제품가격을 40달러가량 인상키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 열연강판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의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560달러로 12월초에 비해 8달러 올랐다. 중국은 전력공급 제한조치, 철광석 및 철스크랩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최근 철강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그동안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유럽의 열연강판 가격도 톤당 679달러로 최근 들어 11달러나 상승했다. 세계 열연강판 수출가격은 톤당 619달러(FOB)로 24달러나 급등한 모습이다.
종합상사 관계자는 “12월 들어 각국 철강가격이 바닥을 탈출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철강 원료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가 통상 연초에는 철강가격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