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2011년 1/4분기 완만한 경기회복세 예상

기업들, 2011년 1/4분기 완만한 경기회복세 예상

  • 일반경제
  • 승인 2010.12.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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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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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 호조세 유지 전망

  2010년 4/4분기 제조업 실적이 전 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으며, 2011년 1/4분기에도 경기호조세가 완만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2010년 12월 1~23일까지 실시(온라인 설문 방식, 615개 기업 응답) 2010년 4/4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12월 30일 발표했다. BSI지수는 지수가 100이면 전 분기 대비 불변,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2010년 4/4분기 제조업 지수는 106으로, 전 분기(105)에 비해 개선돼 지난해 2/4분기 이래 경기회복의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107→110), 내수(104→107), 수출(103→104), 등 대부분의 실적치가 호조세를 유지한 가운데, 경상이익(99→97)만 다소 부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목재·종이·인쇄(120→127), 자동차(105→117), 기계 및 장비(109→114)의 호조가 두드러진 가운데 다수의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그러나 정밀기기(108→92), 화학(104→98), 전기기계(102→99), 섬유(104→98) 등은 전 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을 나타냈다.

  한편 2011년 1/4분기 경기전망치(110→102)는 전 분기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어, 기업들은 경기 호조의 완만한 지속을 예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114→106), 내수(110→103), 수출(106→104), 설비투자(105→105), 고용(108→106)의 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호조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목재·종이·인쇄(120→120), 반도체(100→115) 등 대체적으로 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으나, 조선(106→93) 등 일부는 부진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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