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STS 판재류 생산·판매 증가 지속

지난 2010년 11월에도 스테인리스 판매 가운데 열연강판은 증가폭이 2009년 동월 대비 주춤해진 반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과 후판은 급증세를 지속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오창관)이 발표한 '2010년 11월 스테인리스 통계 실적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달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생산은 7만6,100톤으로 전월인 2010년 10월에 비해서는 감소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4% 증가에 그쳤다.

●2010년 11월 스테인리스 판재류 생산 판매 실적 (단위 : 톤, %)

※스테인리스스틸클럽 '2010년 11월 STS 통계' 자료.(주 : STS 냉연은 포스코 TCM 포함)

11월 판매 역시 8만205톤에 머물러 전월인 10월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8.8%가 늘었으나 다른 제품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주춤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가운데 수출은 5만1,399톤으로 12.9%가 2009년 11월 대비 급증했고 내수 가운데 유통판매도 크게 늘었지만 실수요는 2만4,623톤으로 오히려 6%가 감소했다.

11월 증가폭이 주춤했지만 1~11월 전체 열연강판 생산은 83만2,800톤으로 2009년 동기 대비 12.6%가 증가했고 판매도 82만3,557톤으로 2009년 동기 대비 11.9%가 급증했다.

냉연강판은 2010년 11월 한달 동안 10만8,178톤을 기록해 2009년 11월에 비해 14.1%가 급증했고 판매도 10만3,535톤으로 1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가운데 실수요용은 1만9,335톤으로 19.2%가 급감한 반면 유통은 3만5,232톤으로 13.8%나 늘었고 수출 역시 4만7,179톤으로 38.2%가 늘었다.

특히 업계에서는 유통판매 급증 영향으로 시장에서 판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진단했다.

2010년 1~11월 전체 냉연강판 생산은 114만3,220톤으로 2009년 동기에 비해 무려 37.5%가 급증했고 판매 역시 110만6,548톤으로 29.7%가 늘었다.

2010년 11월 스테인리스 후판의 생산과 판매는 각각 7,196톤과 7,807톤으로 11.7%와 46.6%가 2009년 11월에 비해 급증했다.

1~11월 전체로도 생산은 6만9,381톤으로 75.6%가 늘었고 판매는 6만9,903톤으로 60.7%가 늘었다.

후판은 관련 수요산업의 개선과 주춤해진 수입 등이 전체적인 생산·판매 급증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하절기 들어서 스테인리스 판재류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다소 주춤해진 부분이 있었지만 2009년 대비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2010년 12월 생산과 판매도 2011년 1월 가격 인상 가능성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0년 1~11월 스테인리스 판재류 생산 판매 실적 (단위 : 톤, %)

※스테인리스스틸클럽 '2010년 11월 STS 통계' 자료.(주 : STS 냉연은 포스코 TCM 포함)

유재혁 jhyou@snmnews.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