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안정속의 성장 이루는 한 해 되길"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역경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애써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열정에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해 새로운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6월 기업구조 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금융권의 지원이 차단됨은 물론 대외 신뢰도가 추락한 상태에서
지분정리 및 부동산 매각 그리고 재고 축소 등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힘을 합친 노력으로,
신용여신을 제로화 하는 등 자구계획을 이행해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이 길은, 과거에 아무도 가지 않았고,
가지 못했던 길이기에 우리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시행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임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에,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노고를 치하하는 바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가 갈 길이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경영정상화가 된다고 해도 그 후유증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바로 회복되는 것도 아니고,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 철강 경기 악화는
유통업체 들의 부도의 싹을 키웠고
시장은 예전보다 더 불확실해지고, 치열한 경쟁구도로 치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이라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잃은 것도 있지만,
조직슬림화, 재무구조 개선 등, 우리 내부를 돌아보고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기에,
이제 우리는 어떠한 새로운 환경도 도전하고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다같이 힘을 모아
2011년을 안정속의 성장을 이루는 한해 만들어 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부터 미주제강을 비롯한 모든 관계사가
흑자전환을 이루는 원년을 만들기 위해
다음 세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 세가지를 2011년 경영방침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먼저 ‘소통과 배려’ 입니다.
우리 회사가 이해관계에 의해 조성된 조직이 아니라
가족과 같이 느낄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갑시다.
부서간은 물론, 상하간 팀원간에 소통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임직원간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여,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임직원 모두가 ‘출근하고 싶은 회사’, ‘재미있는 회사’ 를 만들어 갑시다.
두 번째, ‘말보다는 행동’ 입니다.
보고하기 위해 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력이 필요합니다.
말로서 하는 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업무에 대해, 욕심을 가지고, 근성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나갑시다.
이러한 개개인의 힘을 모아 거대한 조직의 힘으로 승화시켜
미래의 꿈을 앞당겨 봅시다
세 번째, ‘자율 그리고 건강한 조직’ 입니다.
고 이병철 회장의 말 중에 “의심나는 사람은 쓰지 말고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통제가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줌으로써,
직원들의 잠재능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이끌어 줍시다.
또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살아있는 조직으로 만들어가며,
모든 사업부가 흑자구조를 갖추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아픔을 경험했고 새로운 변화도 추구했었습니다.
이제 두 번 다시는 이런 시행착오가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경험한 과거를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 2011년을 달려가도록 합시다.
끝으로, 미주제강, 성원파이프, 엠에스메탈의 모든 임직원들 개인과 가정이
더욱 행복해지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11년 1월 3일
사장 박형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