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금리 인상은 최초
3% 물가 목표 달성 위한 조기 인상 기대심리 차단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3일 '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은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인상한 이후 두 달만에 또 다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의 이 같은 금리인상은 시장의 예상과는 다소 상반된 것이다. 경제전문가 및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들도 금리동결을 예상했지만 한은은 국제 유가 상승세 등으로 인한 물가불안 가시화,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3%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이루기 위한 인플레 기대심리 조기 차단 등을 고려해 금리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범정부 차원에서 물가안정 대책이 나오는 상황에서 물가안정의 1차적인 책임기관인 한은까지도 금리인상을 통해 강력한 물가안정 의지를 확인시킨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