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電 생활가전, "신흥시장 공략으로 목표 달성할 것"

삼성-LG電 생활가전, "신흥시장 공략으로 목표 달성할 것"

  • 수요산업
  • 승인 2011.01.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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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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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브라질, 태국 등지에 공장 증설전
브라질, 주요 가전사에 떠오르는 샛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흥시장 공략을 통해 매출 목표 달성할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 선점을 위한 카드로서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 '신흥시장' 기반으로 공격적 매출 목표 달성

 우선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는 지난해 가전 시장에 투자한 약 1조원 가운데 상당부분을 신흥시장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류 상 정점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에 해외거점으로서 인도 첸나이,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등에 투자했으며 태국에도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2015년 3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장기적 목표를 제시하며 선진국의 경우 가전 시장이 2~3% 성장하는데 그치지만 신흥시장은 5~8% 성장해 나갈 가능성을 제기하며 신흥시장에서 중요성을 역설했다.

 3년 내 에어컨 사업에서 100억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는 LG전자도 중국 시장 등을 거점으로 ‘에어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수 브랜드 위주로 구성된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는 한편, 올해는 터키, 인도, 브라질 등 각 지역별 ‘특화상품’을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태국과 인도, 터키공장에서 각각 200만대씩 에어컨 생산량을 확장했으며 브라질과 사우디 각각 10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분야에서 1위를 고수한다는 방침으로 신흥시작 개척을 바탕으로 세탁기 1등에 이어 냉장고 1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삼성-LG電, 브라질 현지 생산체제 속도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신흥시장 중에서도 특히 브라질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브라질이 최근 경제․정치적으로 안정되면서 시장성이 생겼다는 판단하에 진행되고 있는 사항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브라질 파울리니아에 가전을 생산하는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가며 삼성전자도 브라질 생산기지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0년 말부터 현재까지 약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브라질 시장 보호 정책이 강해 현지 생산을 하지 않으면 40%씩 세금이 책정되는 것을 감안 현지 공장 육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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