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 IMFA와 페로크롬 생산 합작사 설립

포스코, 印 IMFA와 페로크롬 생산 합작사 설립

  • 철강
  • 승인 2011.01.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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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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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포스코 24%, IMFA 76%
年 3만5천톤 25년간 조달...원료 자급률 향상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난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인도 페로크롬 최대 생산업체인 IMFA(Indian Metals & Ferro Alloys Ltd)와 페로크롬을 생산하는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스테인리스 주원료인 페로크롬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인도 오리사주 추드와르에 소재한 IMFA 공장 내에 지난해 11월 완공한 신규 전기로(연산 3만5천톤)를 포스코 24%, IMFA 76%의 지분으로 법인을 설립해 운영키로 했다.

포스코는 신규 전기로에서 생산된 페로크롬 전량을 저가로 25년간 구매하고, IMFA사는 자사가 보유한 크롬광산과 발전소로부터 크롬광 및 전력을 저가에 조달하여 합작법인의 이익을 달성하는 등 페로크롬 생산과 합작법인 운영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오창관 부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양질의 페로크롬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IMFA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돼 기쁘다.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설립 등 포스코의 인도 내 다른 투자에 대해서도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페로크롬은 내식성·내열성이 뛰어나 스테인리스강을 만드는 필수 합금철로서 포스코는 매년 48만톤의 페로크롬을 수입하고 있다.

포스코는 199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립한 페로크롬 합작법인인 포스크롬에서 공급 중인 페로크롬 6만톤에 이어 이번 합작투자로 3만5천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원료 자급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인도는 남아공·카자흐스탄·짐바브웨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크롬광이 매장되어 있으며, 이번 합작파트너사인 IMFA는 연산 15만톤 정도를 생산하는 인도 최대의 페로크롬 제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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