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신공장에 8세대 LCD 패널 생산 라인 추가 건설
8세대 LCD 패널 생산량에서 삼성전자 압도할 것
LG디스플레이(LGD)가 올해 8세대 LCD 패널 생산 라인을 추가로 세워 삼성전자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D는 지난 21일 2조4,443억원을 투자해 파주 신공장에 8세대 LCD 패널 생산 라인을 추가로 건설할 것이며 이 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8세대 LCD 패널 생산량에서 삼성전자를 압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8세대 패널이란 유리 투입 기판 크기가 2200 X 2500mm인 LCD 패널을 말한다. 이 패널은 LCD TV와 태블릿PC, 고급용 모니터 제조에 주로 투입된다.
LGD는 현재 8세대 패널을 P8라인과 P82라인에서 각각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각각 월 12만장이다. P8라인에는 3조1000억원(건물포함)이, P82라인에는 3조2700억원(건물제외)이 각각 투자됐다.
한편 LGD는 올해 LCD 시황에 대해 올 3월 TV패널 가격이 바닥을 치며 반전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TV 제조사들이 2010년 대부분 공격적인 LED TV 사업으로 중간에 재고누적 현상에 어려움을 겪지만 실제 수요는 중국에서 연초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음과 동시에 중국 춘절 판매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LGD관계자는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올해 사업 성과를 좌우할 것이다"며 "올 한해는 어느 해 보다 뜨거운 경쟁이 전개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