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전 자금 조기집행…中企엔 전액 현금 지원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민속명절 설을 앞두고 공급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조기에 집행한다.
회사측은 24일 외주 파트너사와 공급사 등 거래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설 연휴 이전에 자금을 조기 결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매주 화·금요일 두 차례만 결제하던 일반 자재 및 원료공급사, 공사 참여 기업에 26일부터 2월 1일까지 매일 자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월 단위로 정산해 익월 초에 지급하던 외주파트너사의 협력 작업비도 25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28일에 일괄 지불해 거래 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중소 거래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조기 집행해 왔다. 또한 거래기업에 대한 자금지불 기준을 지속 개선하고 중소 공급사를 비롯한 거래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거래대금을 신속하게 결제함으로써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구매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으며, 대기업에도 5천만원 이하는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고, 5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해서 50%는 현금으로, 50%는 구매카드(40일 만기)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불주기를 주 2회로 유지하고 세금계산서 발행 후 1주일 이내에 대금결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