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전경련 간담회서 밝혀
"4월 착공...3조3천억원 투자"
당초 5월경으로 예상됐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3고로가 한 달 가량 빠른 4월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수출ㆍ투자ㆍ고용 확대를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3고로 투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금년 4월 착공하는 당진 일관제철소 3호기에 3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면서 "이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는 약 10만명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이날 발언은 당진3고로와 관련돼 첫 번째로 밝힌 구체적인 투자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올해 3고로를 추가로 건설해 연산 1,200만톤 고로 생산체제를 구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회사측은 구체적인 착공시기, 투자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3고로를 4월에 착공하게 되면 2고로 건설공기(29개월)를 감안했을 때 2013년 8월 이전 화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