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GDP 6.1%, 8년만 최고치

작년 GDP 6.1%, 8년만 최고치

  • 일반경제
  • 승인 2011.01.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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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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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건설업은 감소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6.1%를 기록하면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8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3분기 연속 둔화됐다. 제조업이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건설업은 외환위기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이는 2002년의 7.2% 이후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출측면에서 설비투자와 수출이 각각 24.5%, 14.1%로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14.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서비스업도 운수 및 보관업, 도소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3.5%로 확대됐다.

  여기에 2009년 성장률이 11년 만에 최저치인 0.2%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민간부문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제조업은 전기전자 등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0.7% 감소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업도 주거용 건물과 토목을 중심으로 5.3% 감소하면서 1998년 2분기의 -5.6%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문화 및 오락업, 금융보험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의 호조로 1.3% 증가했으며 농림어업도 1.3% 증가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출 측면에서 수출이 일반기계와 무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2.4% 증가했으며 민간소비는 승용차, 의류 등을 중심으로 0.3%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감소로 1.6% 줄었으며 건설투자도 토목건설의 부진으로 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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