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기술료 수익 일부 전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권오준 원장은 지난 26일 포항시 장학회를 방문해 포항시 인재육성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RIST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 전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인 250Kw MCFC(Cell,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스택 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지경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고 한국전력연구원과 RIST가 공동 수행한 이 연구개발과제에 포스코파워가 참여기업으로 참가했다.

  연료전지 개발프로젝트가 2010년 5월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게 되자 (주)포스코파워로부터 약 18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얻게 됐고 지식경제부 연구개발사업 운용기준에 따라 기술료의 50%인 약 9억원이 발명자 보상금으로 전중환 연료전지 연구단장 외 18명의 연구 개발자에 지급됐다.

  기술료를 받은 연구팀은 자발적으로 보상금 중 5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키로 결정하고 포스텍에 3억, 포항시장학회에 1억, 한동대에 1억원을 각각 기탁하게 됐다.

  권오준 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해온 연구소로써 신기술 개발을 통하여 얻은 결과물을 지역을 위해 쓰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