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철강업체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덩치 불리기 경쟁을 하고 있다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가 분석했다.
현재 중국은 과잉 생산 조짐을 보이는 철강생산 능력을 안정화하기 위해 정부주도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1위 업체인 신닛데츠와 3위 스미토모금속공업이 합병해 세계 2위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는 중국이 과거 10년간 급격한 조강생산량 증가를 지속함으로써 일본 철강업체들의 위기감을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원료생산업체에 대한 발언권을 키우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철광석이나 제강용 석탄을 판매하는 BHP 빌리턴이나 브라질 발레사 등의 발언권이 점점 커지고 있어 철강업계도 덩달아 몸집을 불려 목소리를 키울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