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식당(함바) 운영권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가 17일 대우건설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에게 지난 9월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넨 데 대해 이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상품권이 지난해 4월 국방부가 발주한 특전사령부 이전사업 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주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전사 이전 시설공사는 지난해 정부 발주 공공건설 공사 중 최대 규모인 4,078억원으로,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특전사를 경기 이천 마장면으로 옮기는 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