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내달 5천억원 규모 발행 소식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추가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금융시장에서는 포스코가 내달 4일 5년 만기 공모사채를 5천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포스코는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일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대우인터내셔널을 3조3,724억원에 인수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원화 공모채로 1조원을 조달하고, 해외채로 7억달러를 마련하는 등 외부 차입을 추진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자금을 납부한 이후에도 지난해 말 기준 3조2천억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올해 2조원의 인수·합병(M&A) 비용을 포함해 7조3천억원을 투자비로 책정한만큼 추가 자금이 필요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대 2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한통운을 인수하게 되면 추가 자금부담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