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피앤에이, 철분말사업 진출...소재사업 본격화

삼정피앤에이, 철분말사업 진출...소재사업 본격화

  • 철강
  • 승인 2011.03.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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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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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선내화와 Fe분말 사업 협력 MOU 체결
RIST에서 선진 수준 공정기술 개발

  소재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삼정피앤에이(대표 윤용철)가 철 분말사업에 진출한다. 
           
  삼정피앤에이는 조선내화와 철(Fe)분말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은 삼정피앤에이 윤용철 대표이사와 조선내화 양삼열 사장, 포스코 소재사업실 김지용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정피앤에이와 제휴를 맺은 조선내화는 철분말을 사용하여 분말야금 부품을 제조하는 국내 1위 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삼정피앤에이는 이번 전략적 제휴가 철분말 국산화로 소재전문회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향후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업은 포스코 패밀리 내 역량활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신금속연구실은 Fe분말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포스코 소재사업실은 사업기획 및 지원을 담당하며, 삼정피앤에이가 사업투자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이는 최근 삼정피앤에이가 마그네슘 제련사업을 위탁운영하는 형태와 같은 사업 진행방식이다.

  삼정피앤에이 관계자는 “철분말은 자동차, 가전제품 소결부품의 원료이며 국내외 자동차 및 가전시장의 확대로 인해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제조기술이 없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수요량 6만톤을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정피앤에이는 우선 RIST의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3만톤 규모의 공장 건설을 올해부터 착수해 철분말 국산화로 국내 수요 50% 가량을 충당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로 포스코의 용강을 직접 적용하게 되면 연산 30만톤 규모로 4,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경쟁업체보다 저비용, 고청정 철분말 제조가 가능해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앞서 RIST 신금속연구본부 이언식 박사팀은 지난해부터 그동안 축척한 분사기술을 바탕으로 철분말 수분사 제조기술을 개발해 스웨덴 훼가네스 등 선진사 수준의 수분사 공정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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