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기업, 국내 최초 철스크랩 KS인증

성호기업, 국내 최초 철스크랩 KS인증

  • 철강
  • 승인 2011.03.03 14:19
  • 댓글 0
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강업에 필요한 제품 제조업임 확인
2008년 12월 세계 최초 KS 인증제 도입 후 첫 성과
제강사와 철스크랩 공급社 'Win-Win' 신 모델 제시

성호기업(대표 손명익)이 국내 최초로 철스크랩 KS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회장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에서는 경주 소재 철스크랩 공급사인 성호기업이 지난 2월 23일자로 국내 최초로 철스크랩 분야에서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S 인증번호는 제11-0117호다.

▲ 성호기업 손명익 사장(좌)이 KS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철광석, 원료탄과 함께 철강 산업의 3대 원료 중 하나이자 제강업의 핵심원료이면서도 관련 법규상 폐기물로 분류되어 있는 철스크랩 업종이 가공 산업화를 지향하고, 철스크랩 품질향상 및 유지를 통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동반자적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술표준원의 지원아래 지난 2008년 12월 세계 최초로 KS 인증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

이는, 철스크랩 KS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국가가 인정하는 KS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임을 산업표준화법 상으로 인정한다는 것을 공표한 셈이다.

이번 성호기업(대표이사 손명익)의 철스크랩 KS 인증획득은 철스크랩 산업이 이제 더 이상 폐기물을 다루는 업종이 아니라 제강업에 필요한 제품을 제조하는 제조업임을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철스크랩위원회측은 밝혔다.

또한, 철스크랩 업종이 더 이상 소위 고물을 취급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철강산업 발전의 동반자로서의 대국민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스크랩 분야에서의 KS 인증업체 탄생은 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촉진하는 촉진제이자 장기적인 차원에서 제강사와 철스크랩 공급업계가 상호 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시도하는 초석이라고 한국철강협회측은 밝혔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철스크랩 공급업계는 업계 스스로 변화하려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며 수요업계는 KS 인증제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 업계가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너지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철강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S인증서 수여식에는 한국표준협회, 대한제강, 포스코P&S, 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자원협회 등 약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