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 경남스틸(회장 최충경)이 일본기업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은 최근 가업승계가 어려운 일본의 부품 및 소재기업을 찾기 위해 현지답사를 시행, 시너지를 창출할 만한 기업이 매물로 나타나면 즉시 인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광양 공장 준공과 아울러 해외사업을 향한 경남스틸의 이 같은 행보는 냉연SSC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수요 확보 움직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강소 코스닥업체들의 일본 기업 인수 및 합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기업 인수는 지난해를 분기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남스틸을 포함, 동아엘텍, 세진전자 등 코스닥업체들이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일본 기업 인수 ․ 합병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스틸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 한계성을 극복, 다방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해외수요 확보를 통해 국내 시장 침체를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