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제치고 수주잔량 1위
특수선 위주 수주 전략이 주효
삼성중공업이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한 달 만에 다시 세계 조선사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2일 조선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 최근 보고서를 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820만6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의 수주잔량을 기록해 현대중공업(804만6000CGT, 울산·군산조선소 합계)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조선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 최근 보고서를 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820만6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의 수주잔량을 기록해 현대중공업(804만6000CGT, 울산·군산조선소 합계)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이 2007년 말부터 특수선 수주를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수주잔량이 높을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07년부터 드릴쉽, FPSO, 초대형컨테이너선 등의 발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삼성중공업이 수주잔량 1위를 탈환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804만7000CGT를 기록해 작년 8월 이후 6개월만에 선두자리를 되찾았으나 다시 2위에 그치게 됐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역시 1월 드릴쉽 2척 수주를 시작으로 2월에는 FPSO를 수주하는 등 특수선 분야에 대한 수주를 강화하고 있어 한동안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수주잔량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위는 해양플랜트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766만1천CGT)이, 4위는 크루즈 분야에서 특화를 보이고 있는 STX조선해양(436만6천CGT)이 각각 차지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그 뒤를 이어 1∼6위를 모두 국내 조선사가 굳게 지켰다.
10위권 내 국내 6개 조선사의 수주잔량 합계는 3582만9000CGT로 전 세계 총 수주잔량(1억3789만9000CGT)의 27.4%를 차지했다.
3위는 해양플랜트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766만1천CGT)이, 4위는 크루즈 분야에서 특화를 보이고 있는 STX조선해양(436만6천CGT)이 각각 차지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그 뒤를 이어 1∼6위를 모두 국내 조선사가 굳게 지켰다.
10위권 내 국내 6개 조선사의 수주잔량 합계는 3582만9000CGT로 전 세계 총 수주잔량(1억3789만9000CGT)의 27.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