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신문> 일본의 동일본 대지진 피해 3주째에 접어들면서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작업에 소요되는 철강 자재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현재 재해 지역의 폐기물 제거 및 가설 주택의 발주가 시작됐다. 자동차도로 등 육상 운송망 복구도 진행되면서 재해 지역에서의 철강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자재 공급 요청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정지로 인해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본 철강사들이 복구 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생산 및 물류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피해가 컸던 토호쿠의 신일본제철 카마이시공장, JFE조강 센다이공장 등은 여전히 조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관동 지역의 철강사들은 설비 복구가 진행됐지만, 도쿄전력의 계획 정전에 의한 전력 제한의 영향에 놓여 있다. 신일본제철 키미츠, JFE스틸 동일본, 스미토모금속공업 카시마 등 3개 제철소 모두 용광로 가동을 재개했지만 발전·절전 협력으로 인해 생산 및 출하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