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와 해외여행 감소 등에 힘입어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1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수지는 15억8,000만달러 흑자로 1월보다 2,000만달러 흑자폭이 늘었으며,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5억7,000만달러로 축소되면서 경상 흑자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증가로 흑자 규모가 전월 7억달러에서 5억4,000만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 감소로 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9,000만달러 줄어든 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