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도 불구, 수요 기대감에 상승 마감
유럽의 금리 인상, 美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강한 상승모습을 나타냄. 유럽 및 영국의 금리 결정 및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에 관망세를 나타내었지만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CRU 컨퍼런스에서 주요 광산 업체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수요 전망에 대한 언급으로 Copper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23개월 유지해왔던 기준 금리를 0.25% 인상한 ECB(유럽중앙은행)의 발표에도 불구 비철금속 가격 상승세는 유지 되었으며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오히려 가격 상승에 원동력이 되는 모습. 하지만 갑작스런 지진으로 상승폭을 내어주었으나 전일 대비 상승 마감.
■ Copper 긍정적인 주요 업체 관계자들의 수요 발언에 힘입은 상승
전일 종가 수준인 3M $9,600에서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 거래량 감소세 속에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냄. 이후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CESCO/CRU Mining 컨퍼런스에서 Rio Tinto의 CEO의 발언으로 인해 Copper는 상승 반전 하는 모습.
이후 주요 광산업체 관계자들 및 트레이더들의 희망적인 수급 전망으로 인해 매수세가 집중 되는 모습이었으며 이로 인해 장 중 한때 2주래 고점 수준인 3M $9,753까지 상승. LME 재고 증가 및 ECB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3M $9,680~ $9,700선 사이를 유지.
이후 유로존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투자자들의 실망에 따른 유로화 약세및 일본 혼슈 지역의 지진 여파로 상승폭을 내어주었지만 3M $9,700선에서 상승 마감.
■ Aluminum & Lead 지진 여파로 장 막판 소폭 하락 마감
Aluminum은 일본 지진 소식에 전강후약 장세 나타내며 소폭 하락. Copper의 움직임에 기민하게 연동하는 모습. 전일 2011년 말까지 수요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해소 될 것이라는 전망 및 연일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Aluminum LME 재고 역시 가격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함.
이로 인해 Aluminum은 장 중 한때 3M $2,695를 기록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하지만 이러한 펀디멘털적 지지에도 불구 일본의 지진 발생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위축 우려로 강보합권에서 마감. Lead역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3M $2,828까지 상승했으나 지진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소폭 하락 마감.
금주 단행한 중국 및 유럽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 시장은 별다른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 계속된 유럽 지역 주요 인사들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이 꾸준히 언급되었으며 이에 이미 시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을 가격에 반영 한 것으로 분석된다.
CRU 컨퍼런스에서 긍정적인 Copper 수요 증가 기대감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실물시장 Premium, 주요 End-user들의 매수세 부진, 지난 2010년 7월 이후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LME재고로 보아 실물 시장의 회복세는 아직 가격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최근 급등한 가격에 대한 차익실현 및 갑작스런 일본의 지진 발생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단기간 가격 하락세가 조심스레 예상됨. 향후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주요 정책 결정자들의 인플레이션 억제책에 대한 발언 등들이 향후 비철금속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많은 장세가 연출 것이라 사료됨.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