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민관합동사절단, 신수도건설사업 협의

수단 민관합동사절단, 신수도건설사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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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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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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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대통령 예방 신수도 건설 마스터플랜 MOU 체결

  남수단에 대한 우리 기업의 건설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사절단은 8일 남수단 Salva Kiir 대통령을 예방해 LH공사 컨소시엄(LH공사, 동명기술공단, 서영엔지니어링)이 준비한 남수단 신수도 건설관련 사업제안서를 브리핑하고 남수단 신수도 건설 마스터플랜에 대한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단 자원개발 민관합동 사절단은 외교통상부, 한국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LH 등 공기업 및 대우E&C, GS건설, 아주글로벌, 동명기술공단, 서영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민간기업 관계자를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남수단은 2011년 1월 9일 국민투표에 의해 남북 수단으로 분리가 확정돼 2011년 7월 9일 독립국가로서 출범할 예정이며, 신수도 건설 등 국가개발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증대된 상황이다.

  남수단과 같은 신생국가의 경우 수도 건설에 사용되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차후 건설될 신도시들의 설계나 시공 기준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남수단 정부가 우리 컨소시엄이 제안한 신도시 설계 개념을 채택하면 향후 남수단 건설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남수단의 신수도 개발사업 협력 합의는 긍정적 연쇄효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민관합동사절단은 4월 6일에는 수단 석유부장관 및 국영석유회사(SUDAPET) 부회장을 면담했고, 4월 7일에는 남수단 에너지광물부 차관 및 남수단 국영석유회사(NILEPET) 관계자를 각각 면담하고, 수단 석유광구 개발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수단 정부(북수단)는 7월 9일 남북 수단 분리를 앞두고 석유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탐사, 개방광구들에 대한 신규 분양 및 지분 판매를 추진 중으로, 석유광구 탐사개발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한국기업들과의 협력을  희망했으며, 남수단은 독립이후 주요 수입원이 될 석유개발사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지분 참여 및 파이프라인 건설, 정유시설 건설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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