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유가 하락

12일 국제유가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11.04.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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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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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 회복 둔화 가능성,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3.67달러 하락한 배럴당 106.25달러에, 런던거래소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3.06달러 하락한 배럴당 120.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 대비 2.10달러 하락해 배럴당 116.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월 월간시장보고서에서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 지속 시 세계경제의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고유가의 영향으로 세계 석유수요 증가율 잠정치가 이미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2011년 세계 석유수요는 전년 대비 140만b/d(배럴/일) 증가하는 데 반해 리비아의 석유공급 차질로 OPEC의 잉여 생산능력은 점차 감소해 석유시장의 수급이 빡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차익 실현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골드만삭스 측은 현재의 리스크가 기대되는 수익에 비해 크다며 차익 실현을 권고했다. 해당 메모에서는 높은 수준의 석유재고와 충분한 잉여생산능력으로 수개월 내에 유가가 현재 대비 하락(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5달러 수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로이터의 미국 재고 사전조사 결과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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