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3월 전년 대비 증가세
3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유가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 등으로 총 13만4,07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3월 판매량으로는 가장 좋은 실적이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각각 전년 대비 1.3%, 1.1%, 8.4% 증가를 보이며, 지난해 대비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2월 10만7,695대로 조업일수 부족 등을 이유로 저조했던 판매량도 3월에는 3만대 가까이 더 판매되며 판매량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동차 판매가 4~6월 2분기가 가장 많음을 감안하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생산설비 합리화 공사를 마친 아반떼와 그랜저 등의 신차효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기아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GM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및 신차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쌍용도 코란도C 출시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다만, 르노삼성만이 주력 모델의 경쟁심화로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