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993억원… 총연장 3.31km·왕복 4차로
부산시는 19일 부산시청에서 천마산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건설주간사인 대우건설 등 12개사의 출자자로 구성된 천마산터널 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는 천마산터널이 동부산과 서부산의 물동량 흐름 개선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협약당사자들은 민간사업자가의 제안 내용을 토대로 2010년 6월부터 2011년 1월 까지 국토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주관으로 실무협상을 진행했으며, 올해 1월 28일 실무협상을 완료해 해당 안이 3월 29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천마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안’으로 원안 통과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총 연장 3.31㎞ 왕복 4차로 건설에 대한 총 사업비(2007년 1월 1일 불변가 기준)는 1,993억원이고, 이 중 민간사업비는 1,215억원이며, 재정지원금은 778억원(건설보조금 445억원, 보상비 333억원)으로 한다는 것이다.
민간사업자가 터널 개통 후 30년간 운영하게 될 운영비는 778억원(2007년 1월 1일 불변가)으로 결정됐으며, 교통수요 저하에 따른 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 또한 사용자가 부담할 통행요금은 수요의 탄력성 등을 근거로 1,110원(2007년 1월 1일 불변가 ,승용차 기준)으로 정해졌다.
본 사업은 총 연장 3.31㎞ 왕복 4차로에 대해 대우건설 등 12개 업체에서 공동 출자해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추진하며, 민간사업자가 4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 후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게 되고, 30년의 운영기간 동안 부산시는 사업시행자에게 관리운영권을 위탁하고 사업시행자는 통행료를 징수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사업구간 내 주요시설로는 터널 1.5㎞, 지하차도 1.17㎞, 교량 0.42㎞, 영업소 1개소, 진출입로 1개소 등이 건설된다.
실시협약 체결 후에는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와 유관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 8월경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며 10월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