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8차선 도로 입체 횡단 교량 가설

롯데건설, 8차선 도로 입체 횡단 교량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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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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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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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교량 가설공법' 특허 획득… 남해고속道에 적용

  롯데건설은 최근 8차선 고속도로를 입체 횡단해 교량을 가설하는 ‘아치교량 가설공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직선 및 회전 런칭을 이용한 교량상판 거치공법 및 교량상판 거치 장치(특허 제10-1024804)’와 ‘이동대차와 회전판을 이용한 회전식 교량상판 거치공법 및 거치장치(특허 제10-1024784)’로, 올해 준공 예정인 부산 김해시 진례면의 경전선 복선전철 및 부산신항 배후철도 제2-2공구(한국철도시설공단발주)현장 철도교량인 진례고가교의 남해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아치교 가설에 적용됐다.

▲ 남해고속도로와 철도 위를 지나는교량모습.

  이 가설공법은 고속도로 외부에서 교량을 만들어 앞으로 밀어내 도로를 잇는 ‘압출공법’과 한 축을 중심으로 교량을 회전시키는 ‘회전공법’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로통제나 우회도로 건설 없이 입체교량 가설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교량 밑을 지나가는 남해고속도로는 왕복 8차선, 1일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로, 처음 설계 시 임시 우회도로를 개설해 고속도로 통행을 막고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회 도로의 안전 문제와 공사기간 단축 등을 위해 새로운 공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이 공법은 압출/회전 가설공법으로서 기존 고속도로의 차량 이동을 통제하거나, 별도의 우회도로 건설 없이 입체 횡단하는 교량을 건설, 공사기간을 6개월 가량 단축했다.

  이번 특허는 공법의 핵심 기술인 직선 및 회전런칭 공법과 거치장치인 이동대차, 회전판에 대한 부분으로서 향후 교량 가설분야에 많은 적용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고속도로 등 폭이 넓은 도로의 공중에 교량을 가설할 때 많은 건설사들이 이 공법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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