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내수가 인상, "할인 적용은 제한적"

POSCO 내수가 인상, "할인 적용은 제한적"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1.04.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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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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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 "철강업종에 긍정적, 불확실성 해소"

◇POSCO 내수가격 인상 보도

- 보도에 의하면 POSCO는 19일부터 내수가격 인상 내역을 고객사들에 통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공식발표는 22일로 예상됨

ㅇ 인상폭: 대부분 전 품목에 대해 톤당 16만원 인상. 슬래브, 주물선 등은 각각 12만원, 10만원 인상. 이에 따라 열연강판은 톤당 90만원에서 106만원으로 17.8% 인상. 냉연강판은 톤당 102만원에서 118만원으로 15.7% 인상. 후판은 95만원에서 111만원으로 16.8% 인상

ㅇ 인상시기: 22일 주문투입분(25일 제조투입분, 29일 출강분 기준)부터 적용

-한편 POSCO에 이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타업체들도 곧 인상을 단행할 전망

◇철강업종에 긍정적. 불확실성 해소, 2분기 원료가격 상승분 대체로 가격 전가

- 이번 가격 인상은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철강업종에 긍정적으로 평가됨

1)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따른 시장의 가격인상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시킴. 시장예상보다 가격인상이 지연됨에 따라 철강 가격정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된 바 있으나, 이번 인상으로 이러한 우려들이 해소됨. POSCO는 작년에도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음

2) 2분기 원료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대체로 전가하게 됨. 2분기 원료계약가격 인상(철광석 25%, 원료탄 47%)에 따른 원가 상승은 톤당 15만원 내외 추정

- 한편 2분기 계약가격이 인상된 원료의 생산 투입시기는 대체로 5월 중순으로 추정. 이번 가격이 인상된 제품 출하도 5월 중순으로 예상. 따라서 인상시기가 늦은 것은 아님

◇실제 적용 여부에 관심. 냉연사 마진은 그대로 유지

-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번 인상분의 실제 시장 적용 여부임. 그러나 최근 중국 유통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입가격이 상승 중이며 일본 지진영향으로 POSCO에 대한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 할인폭은 제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한편 작년 2차례 인상 때와 달리 이번에는 냉연 스프레드(냉연가격-열연가격)가 유지(톤당 12만원). 따라서 냉연업체들에 특별히 유리한 측면은 없는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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