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1분기 판매량 56만5,355대 기록
기아자동차가 지난 1분기 글로벌시장에서 56만5,355대를 판매해 분기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1분기 내수 12만5,631대, 수출 43만9,724대 등 전 세계에서 총 56만5,3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한 것으로 분기로는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11만7,087대, 유럽(동유럽 포함)에서 10만1,921대, 중국에서 9만5,451대를 판매했다. 또 중동에서 4만4,799대, 남미 4만3,416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만9,847대를 판매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1만7,20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선전으로 현대기아차는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이 8.1%로 치솟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2008년 5.4%, 2009년 7.1%, 지난해 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병관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현지 생산 물량이 확대되고 경쟁사들이 부품조달 차질로 인해 생산이 감소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