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2일 주문 투입분부터 제품 가격을 톤당 16만원(열연 기준 17.8%)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2.1%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제품 가격이 열연강판 기준으로 톤당 약 5만원(5.6%) 할인 거래되었기 때문에 영업이익 확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계약 원재료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평균 33% 상승했지만, 2분기에 투입되는 원재료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13.7%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평균 8% 상승한 1분기 계약 원재료가 2분기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제품 가격-원재료 스프레드가 확대돼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고가 원재료 투입 비중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판단되어 2011년 단독 기준 영업이익을 6.1%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