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 CU, 부활절 연휴 동안 하락했던 COMEX CU 연동하며 장 시작 후 급락세 연출
- 명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전개
- 미국 4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상회하며 장 후반 하락폭 소폭 만회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금일 다시 개장한 LME 비철금속 시장은 금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FOMC정례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 및 Copper를 비롯한 주요 품목들의 재고 증가세에 부담감을 느끼며 장 초반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동안 FOMC 관망세로 혼조세를 보이던 비철금속은 장 후반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상회한 데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하락폭을 소폭 만회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지난 목요일 $9,700대 초반에서 장을 마쳤던 Copper는 금일 $9,518선에서 Asia장을 시작하였다. 전일 약 2.2% 하락했던 미국의 COMEX CU 움직임과 연동하며 장 초반 급락세가 연출되었고 Copper는 $9,400대를 내주며 금일 저점인 $9,382.50선까지 낙폭을 확대하였다. 이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및 유로화 상승에 힘입어 London장 개장 후 $9,500선을 회복하였지만 FOMC 관망세로 반등 모멘텀은 제한적이었다.
한동안 $9,500대를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이던 Copper는 US장 개장 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및 이전치를 상회하자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하면서 $9,570선을 돌파하였다. 하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고 Copper는 결국 전일비 $180 이상 하락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Zinc는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 레벨인 $2,290선이 깨지면서 기술적 매도세가 유입되었고 지난 3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250선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Aluminium은 중국의 생산량 제한 정책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비철금속 중 금일 가장 적은 하락폭을 보여준 채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Copper의 LME 재고는 3,825톤이 늘어 201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중국의 보세 창고에 약 70만 톤의 Copper 재고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LME 재고도 연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Copper의 글로벌 수요는 전년비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목요일 발표된 중국의 Copper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하였다는 소식도 이를 뒷받침 해준다.
Copper가 다시 $10,000선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 회복과 더불어 재고 감소와 같은 펀더멘털적 요인들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Copper의 LME 및 상해 재고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명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FOMC 정책에도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명일과 목요일 각각 발표되는 미국의 내구재 주문 및 1분기 GDP도 비철금속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들이기에 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