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기 자국 경기부양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계속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FRB의 국채매입규모는 총 6,000억달러 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FRB는 정책금리 수준도 연 0∼0.25% 수준으로 계속 동결키로 결정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끝내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기회복세가 완만한 속도로 지속되고 있으며 고용사정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표현으로 최근 경기상황을 진단했다.
이 성명은 국채매입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최근 몇달간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러한 효과는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인플레이션 심리가 뿌리를 내릴 위험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