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 오리사州 프로젝트 최종 승인

포스코, 印 오리사州 프로젝트 최종 승인

  • 철강
  • 승인 2011.05.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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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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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부지 용도 변경 환경부 승인 얻어
부지매입 완료 후 지반공사 착수 가능할 듯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인도 오리사주에 추진해온 일관제철소 프로젝트가 2일 인도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자이람 라메시 인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포스코가 희망하는 대로 1,253헥타르의 삼림부지를 (공업용지로) 변경할 수 있도록 최종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말 조건부 승인이던 것을 인도 중앙정부에서 최종적으로 무조건부로 승인한 것으로, 전체 제철소 건설부지의 90%에 이르는 국유지를 삼림용지에서 공업용지로 용도 변경하게 됨을 의미한다.

  현재 포스코는 국유지 대부분을 매입한 상황이고, 10% 가량 되는 사유지 매입과 관련해 현지 주민들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

  당시 인도에서는 제철소 수익의 2%를 사회공헌활동(CSR)에 사용하고, 전체 부지의 25%를 녹지로 조성하는 등의 조건을 내건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포스코의 실행의지 등을 확인하고 공식적으로 건설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6년을 미루어오던 연산 1,200만톤 규모의 오리사주 프로젝트는 조만간 부지매입을 마무리 짓고, 1단계(600만톤) 사업 부지조성 공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철소 건설사업과 함께 진행 중인 칸다다르 광산(매장량 6억톤 추산) 개발과 관련해 인도 정부는 철광석을 인도에서만 사용하고 해외 수출은 전면 금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광산개발권은 현지 업체들의 소송에 연방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제철소 건설사업 최종 승인을 계기로 포스코는 광산개발권 확보에도 유리한 입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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