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및 미 고용지표 악화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전일에 이어 전 품목 급락세를 보였다.
전일 ISM비제조업지수의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촉발된 하락장은 금일 버냉키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과 미국 고용지표 악재로 손절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비철금속은 3%~6% 낙폭을 기록했다.
최근 이틀간 이어진 급락세는 크게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익일 미국 실업률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을 일단 정리하고 관망하려는 투자자들의 의도가 이끈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인도,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에서는 고물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자 금리, 지준율 인상등 정부가 강력한 통화정책 방안을 내놓으면서 실물 수요를 견제하고 있다.
또한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은 경기 부양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어서 이머징 국가처럼 신속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일 유럽중앙은행은 1.25%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트리셰 총리는 성명문을 통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매우 상세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최근 모든 중앙은행의 화두임을 짐작케 했다.
또한 미국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케 할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정리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 재진입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위험자산에 매도세가 촉발돼 순식간에 지지선들이 무너졌다.
전기동은 이틀동안 6% 가량 낙폭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승폭을 일제히 반납했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