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늘고, 가격 올라…시장 점유비도 높아져

  올해 1분기 현대비앤지스틸(대표 정일선)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회사측이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259억7,7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3.6%가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153억4,700만원으로 29.6%가 급증했다. 그러나 당기순익은 120억원으로 오히려 6.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3월 중순 이후 국제 정세 불안과 일본 재해 영향 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위축됐고 니켈 가격 하락현상도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관망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는 판매량 확대보다는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가격 인상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1분기 판매량은 4만9,221톤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7% 증가에 그쳤다. 생산 역시 6만7,957톤으로 3.8% 증가에 그쳤으나 판매 가격은 304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2mm 2B 제품을 기준으로 톤당 517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1.7%나 급등했다.

●2011년 1분기 현대비앤지스틸 주요 경영실적

※2011년 1분기 보고서.